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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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우체국
시간이 참 빠릅니다.(7)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71

아버지 그동안 잘계셨어요. 너무 오랜만에 글 띄우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아요. 며칠뒤면 벌써 49재이니 말입니다. 아버지 49재 전까지는

무리를 해서라도 동생하고 교대로 매주 찾아뵈려 했는데 한번은 빠트렸네요. 화 안나셨지요?



지난 주말에는 엄마 모시고 같이 비봉에 가려했는데, 엄마가 몸이 좀 않좋으셔서 저혼자

다녀왔어요. 2주전에도 그러셨는데 가려고 맘먹을때마다 편찮으셔서 걱정이에요,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지셔서 다행이에요.



지난주에는 쉬는날이 있어서 제처와 애기들 데리고, 바람을 좀 쐬러 나갔다 왔어요.

강원도 홍천 쪽에 갔는데, 거기서 원주가 가깝다보니 도로 표지판에 원주로 가는 이정표가

참 많이 나오더라고요.

불과 30분이면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지금이라도 달려가면, 아버지가 예전 집에 살고

계실거 같은데...

지금은 갈 수 없는 거리에 계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예전에 엄마와 같이 원주에 사실때, 불과 3년반 전까지만 해도, 건강이 많이 좋으셔서

속초도 가고, 이효석 생가에도 놀러가고, 정동진도 가고, 포항도 가고...

정말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기억인데...



원주에 한번 다녀오고 싶어졌어요. 조만간 엄마 모시고, 원주에 한번 다녀올게요.



아버지 잘 계시지요???



화요일에 다같이 뵈러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잘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