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사랑하는 당신에게
글쓴이 :
등록일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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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보이지도 만지지도 온기도 없는 당신의 유골함을 삼오제인 어제 대하고 왔습니다.
당신이 이제 내 곁에 안계신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고치지 못할 병이라면 고통만이라고 받지 않게 해 달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었는데
지극히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아버지 하느님께서 보잘 것 없는 젬마의 소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병 일년 동안 통증이 없이 지낸 남편 미카엘에게 기적같은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별 12시간 전에 마지막날 끙끙 앓던 당신의 모습이 눈앞에 계신 듯 선하게 아픔으로 옵니다.
고통 없는 하늘 나라에서 편안한 안식을 얻기를 가족 모두 기도하면서 당신과 이별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