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 천주교 비봉 추모관
  • 하늘 우체국
하늘 우체국
봄은오려나?...(작성자: 윤글라라 작성일: 2010-03-28)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66

올해는...

겨울이 가기 싫은지

유난히 을씨년스럽게

춥고.. 바람불고... 비오고... 눈오고...

봄이 오지 않을것처럼 하더니

오늘 아침은

거실 한가득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네

이제야 봄은 오려나...

당신 자리도 햇살이 들어왔지?



어제는

성당에서 부활계란 작업을 했어

맥반석 구운계란을 택하니까 미리 만들수가 있네

복사단 자모회 젊은 엄마들 도움을 받았는데

아주 근사하고 예쁘게 만들었어 부활의 기쁜소식을 전하는 계란 ...

선물 받는사람들 기뻐할꺼야

당신... 삶은 계란 참 좋아하는데...

있었으면 대여섯개는 너끈하게 먹고

노른자 빼놓고 먹는다고 나한테 혼나고...

그래도 웃으면서 또 빼놓고 먹고...



우리의 사랑스런 이쁜이 수산나는... 기발해

계란만 의미가 있냐고

부활 성야 끝나고

청년회에서 병아리를 파는거는 어떻겠냐고 하네

그래서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했는데

과연 신부님이 허락하실까?...



난요즘 요양사 공부하러 다녀

자격증도 필요하고...

앞으로의 내삶이

당신 있을때보다 많이 힘들겠지만

나한테 주어진 십자가라면

기꺼이 짊어지고

열심히 살아볼께

그리고

항상 당신 있다고 생각하고 살꺼야

당신 없다는 생각은 내가 견디기가 힘들어

사실 늘 내 가슴속에 살고 있으니까



수요일날은 당신 비봉간지 백일

성당에서 당신 미사하고 비봉갈꺼야



그때만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