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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계시는 곳..(작성자: 유베로니카 작성일: 2010-06-28)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55

변함없이 흘러가는 일상속에서

지나간 시간들은 여전히

가슴속에 남겨져 있습니다.



슬펐던 일들,잠시나마 꿈꿔보았던 희망찬 시간들..



아버지의 눈속에 담겨진

너무도 많은 아쉬움의 의미를 떠올리며

변함없는 일상의 시작과 다음날의 기대를

맞이 합니다.





지금 아버지께서 자리잡은 그곳의

모습은 어떤가요...?



아버지의 바램처럼 한마리의 새가 되어

가뿐히 날아가신건가요...?



아버지를 보내고 난 후 한동안

꿈속에서 보이는 병고에 시달리는 모습을

뵐때마다 잠못이루며 괴로웠는데



병고에 시달리는 모습이라도 뵐수 없는 요즘

아버지가 너무 그리워 괴롭습니다..



어제는 잘 알고 지내는 지인의 부모님께서 칠순잔치를

맞이하였다하기에 초대받아 다녀왔었어요...



건강한 부모님을 모시고 칠순잔치를 치뤄드릴수 있는

그 분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춤추고 노래부르며 아들.사위 등에 업혀

기쁨을 누리는 모습을 보고

맘껏 축하해 줄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도 초라했었어요..



비록 이 세상에서 누리지 못한 행복이 너무 많다하지만

지금 계시는 곳에서 새로운 생을 맞이 하였다하여도

혹은 남은 가족들을 바라보며 계신다 하여도



제 맘속에 영원히 살아계실 아버지를 떠올리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진 제 맘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