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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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우체국
아빠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48

아빠,

북한의 김정일이 죽었어요

아빠 계셨으면 나랑 또 전화로 한 수다 떨었을텐데..

북한에 두고온 형제, 고향 가고 싶어 하셨었는데 들러보셨나여?



요샌 점점 살기 힘들다는 사람뿐이에요

우리도 여지껏 중에 이번 겨울이 젤 힘들지 않나 생각해요



며칠전 어떤 사람이 꽉마른 손을 펼쳐 돈을 내는데

아빠 손이 생각났어요

어쩜 그렇게 사람이 마를수 있었을까



2011 년 정말 화살같이 날라가 버렸네요

내년엔 소피가 대학원서도 내야하고

티븐은 계속 직장 다니겠죠

돌아오는 새해에 아빠뵈러 갈수있을지 좀 도와주세요



여기저기 아파 맨날 병원만다니는 엄마도 보살펴주시고

아빠 계셨을때 엄마 힘들게 많이하셨으니까 엄마 편히 계실수 있게 보살펴주세요



아빠도 그곳서 외롭지않게 친구많이 사귀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