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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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느티나무

글쓴이 :

등록일 : 2016-12-15

조회수 : 203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실 때





온통 천지는 혼란하여


 


천둥 번개에 억수같은 빗속에


 


당신을 보내드렸습니다


 


 


 


당신을 못잊어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던 수많은 밤도


 


이제는 시간의 수레바퀴아래


 


점점 아스라해지는 것이


 


이것이 세상인정이며


 


인간의 한계인 듯 합니다


 


 


 


당신이 남겨준 위대한 유산은


 


아낌없이 주는 사랑의 진실이니


 


오늘 그 형상은 흐려지는 듯해도


 


마음 안에 또렸이 남아 있는


 


사랑의 마음은 더욱 선명하게


 


붉은빛 하트가 되어


 


불타오른답니다 


 


 


 


오늘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두 해를 보내고


 


온 정성을 다하지 못한


 


그간의 우리의 부족한 마음을 모아


 


함께하시며 보여주신


 


한 여름날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시던 느티나무같은


 


느낌을 오늘 내 마음 안에


 


옮겨 심습니다 


 


 


 


내 마음 안 어머니의


 


크신 사랑의 느티나무가


 


풍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도와 주십시요 


 


 


 


세상의 그늘이 되고


 


큰바람 막아주고


 


큰 비도 잠시 피할 수 있게 하는


 


많은 말은 안 하지만


 


묵묵히 사랑의 손길을


 


놓치 않으셨던 당신을 닮은


 


느티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운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2012년 6월 어머니 2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