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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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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실 때 온통 천지는 혼란하여 천둥 번개에 억수같은 빗속에 당신을 보내드렸습니다 당신을 못잊어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던 수많은 밤도 이제는 시간의 수레바퀴아래 점점 아스라해지는 것이 이것이 세상인정이며 인간의 한계인 듯 합니다 당신이 남겨준 위대한 유산은 아낌없이 주는 사랑의 진실이니 오늘 그 형상은 흐려지는 듯해도 마음 안에 또렸이 남아 있는 사랑의 마음은 더욱 선명하게 붉은빛 하트가 되어 불타오른답니다 오늘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두 해를 보내고 온 정성을 다하지 못한 그간의 우리의 부족한 마음을 모아 함께하시며 보여주신 한 여름날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시던 느티나무같은 느낌을 오늘 내 마음 안에 옮겨 심습니다 내 마음 안에 어머니의 크신 사랑의 느티나무가 풍성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도와 주십시요 세상의 그늘이 되고 큰바람 막아주고 큰 비도 잠시 피할 수 있게 하는 많은 말은 안 하지만 묵묵히 사랑의 손길을 놓치 않으셨던 당신을 닮은 느티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리운 어머니 고맙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2012년 6월 어머니 2주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