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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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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웅아... 엄마야...
정말 오랜만이지.. 뭘 하고 사는지 엄마 참 나빳다.
초등학생이었던 너희들이 엄마곁을 떠나지 않았다면, 현이는 사회 초년생이 되어 이쁘게 꾸미고 멋진 아가씨가 되고, 웅이는 군대도 다녀오고,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 복학생이 될 나이가 되었네. 예신이는 얼마전에 WYD 행사도 다녀오고 했단다. 너희들의 친구들을 볼때면 엄마는 너희 생각이 많이 나. 그래도 울지는 않으려고
많이 잘 참아. 엄마 잘했지..엄마가 참는거는 좀 잘하잖아.. 너희들은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 엄마는 너희 걱정은 이제 하지 않으려고. 우리는 언제가는 반드시
만날거잖아. 엄마는 엄마에게 허락된 시간을 잘 살다가 가면 된다고 믿어. 얼마전에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이 주님품으로 가셨어. 너희도 알고 있지. 물론 함께
계실거라 믿어. 엄마가 참 존경하고 좋아하던 주교님이 떠나셔서 참 슬펐어. 왜 좋은 사람들과는 일찍 헤어져야 하는 건지? 주교님이 우리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시고 가신거 같은 생각이 들어. 엄마가 감히 똑같이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마음을 잊지않고 새기면서 조금씩 실천해 가는 삶을 살다가 너희를 만날수 있는 은총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하며 하루하루 살아갈께. 엄마 걱정은 하지 마. 현아. 웅아... 엄마가 단단해져서 너희들을 꼭 끌어안고 훨훨 어디든지 늘 함께하길 기도하며... 사랑해... 나의 천사들..베로니카, 임마누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