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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가는 시간(작성자: 유베로니카 작성일: 2010-04-09)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59

아버지께서 주님곁으로 가신지

38일 지난 지금 마치 더 오래전에 아버지를 잃은듯 싶기도 하고



아버지 집으로 가면

지금도 아버지 침대에 누워계실듯 ..



같은 공간안에서 맘으로나마

공존의 감사함과 안타까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듯 상상해 봅니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기엔

일도 아이도 남편도 챙겨야 하는데



아버지의 부재가 이렇게 큰 건지 새삼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흐르는 시간을 망각하고

허무함으로 맘이 아프기만 합니다..



과거로 가는 이 시간

늘 너무나 무서웠던 아버지

너무나 여린 감성으로 눈물 또한 많으셨던 아버지..



오늘은 주저리 주저리

두서 없는 그리움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지새웁니다..



모든 외로움과 걱정을 덜어버리고

한마리의 나비가 되어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만날 수 있다면



그땐 한번 꼭 아버지의 넓은 가슴에

따듯하게 안겨 원 없이 울어보고 싶습니다..





편히 주무세요..

다시 놀러올께요...



아버지의 그림자 베로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