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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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우체국
며칠전에.....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60

며칠전에 실장님께서 전화 하셨어요.

서울본부 감사실로 발령나서 올라 오시니까 , 조만간에 사모님과 함께

우리 아이들과 같이 식사 한번 하자구요..



혹시나!?... 당신 이름 석자도 발령자 명단에 있지 않을까?...어리석은 기대를 해보며 ,

신문을 뒤적여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당신직장 조직도에서 당신 이름이 사라진 것을 보고 목 놓아 울면서.. 바보짓도 해 보았지만 ...

당신은 이런 나를 "바보!.."라고 야단치기라도 하듯

여전히... 우리 가족사진에선 흐뭇한 미소만 짓고 있네요.

하지만 이젠 속상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않을 거예요.

당신은 더 훌륭한 직장을 찾아 남들보다 더 좋은 곳으로 발령 받아 가셨으니까요.

당신의 영원한 직장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의 영원한 사랑과 빛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계실거니까요.



생각 해 보니까 정말!~

당신대신 우리가족을 위해 보살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부산 본부장님, 지도원 원장님, 팀장님들 ... 직장분들께

당신이 하늘나라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세요.

노동부 강 과장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라...시고,

어려운일 있을때 언제든지 찾아오라...시며, 조카들처럼.. 잘 보살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리고 당신 친구 정창영씨는 우리 아이들 모두 불러 내서 맜있는 음식을 사 주시며

2010년 마무리와 2011년 신년 맞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게

아빠대신 잘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아이들도 아빠하고 외식하고 온 것처럼 매우 즐거워 했답니다.



여보!... 이렇게

모두모두 감사해야 할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아요.

그래서 우리 가족이 당신 빈자리를 채워가며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모든것이 당신이 살아 계실 때 잘 쌓아논 덕이라 생각합니다.



여보!

우리가족들과 꿈에서 만날 때 ! 당신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저와 아이들이

"아빠가 계신 하늘나라가 아빠가 행복해 하시는 것만큼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

지금! 이 순간순간을 감사하고...행복 해 하면서...

하느님의 조건없는 사랑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답니다.



사랑해요. 여보!...

당신의 아내 베로니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