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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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우체국
520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59

스티븐을 뒤에 테우고 520번 바다위를 건널때 갑자기 앞유리 안개가 꼈었죠. 당황했지만 나즐을 돌리니 오히려 유리가 더 뿌에졌었죠.

아빠가 칩착하게 수건으로 유리를 닦아 위기를 모면하고

어느정도 무언으로 이젠 됬다 싶었을때 아빠가 "그래도 당황했을 텐데 침착하게 운전하드라!\' 했을때

"그럼 나하나 띨띨하게 운전하면 우리다 바다에 떨어지고 앞뒤 차도 다 떨어질텐데 대범하게 운전해야되지않겠어여?"

하니 갑자기 아빠가 "그래도 좀 속으론 떨었지?" 에 우리 둘다 차안에서 박장대소 했었죠?\'



어느날 전축을 사주시고 첨 틀은 노래가 립스틱 짖게바르고\' 였는데 웬지 아빠랑 저랑 같이 흐느껴 울었죠.

힘들게사는 딸의 모습, 사위 탓도 아니고, 알지만 도와주지못하는 아빠의 마음.



괜히 통했는지 갑자기 울다 아범 발자국 소리에 둘다 \'뚝\' 끈쳤었죠.



아빠.

오늘 처럼 아빠와의 추억이 떠오르면 참으로 힘들어요.



아닌척, 가족앞에서 갑자기 웃음지어야 할때 어색하고 꿈떠져요.

아빠, 이제 겨우 6개월정도 되었나여?

제가 유별난거 아니죠?

아직 슬퍼해도 아직도 몇달 안됬잖아여

아~~~

아빠는 말않해도 제 맘 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