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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오늘은 동생 생일이에요... (4)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86

아버지...



지난 며칠간은 비에 황사에 날씨가 아주 혹독했었어요.

그간 잘 계셨어요?



오늘은 동생 진이 생일이랍니다. 벌써 진이도 36번째 생일이에요.

어제 자기 처랑 같이 아버지 보러 갔었는데,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셨지요???

아직 아버지 옆에 가족 사진도 놓아두지 못해 많이 휑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요번에 제가 액자 2개에 사진 맞춰 두었으니, 이번 주말에는 제가 가지고 갈게요.

아버지 옆에 놓아드릴게요. 조금 외로우셔도 좀만 더 참으세요.. 네?



지난 토요일/일요일 이틀 연속으로 꿈에 아버지를 뵈었어요.

아버지 하늘나라 가시고 난후 처음 뵈었는데, 첫번째 날은 목소리밖에 듣지를 못했는데,

두번 째 날에는 제가 안아드렸어요.. 아버지가 안보이신다고, 제가 설명을 다해드렸는데..



아버지 하늘나라 가시면 눈이 원래 안보이는 걸까요? 걱정이 되요. 잘계셔야 하는데..



근데요, 참 이상한게. 꿈에서 아버지를 뵈면서도, 생전하고는 꿈이 달랐어요.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만났구나라는 것을 꿈에서도 알고 있었으니, 말이죠.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버지 잠시라도, 저에게 이렇게 다녀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