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아버지에게 이멜 하나 보내고...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69
아빠, 자기전에 아빠한테 이멜 하나 남겨요.
오랫만에 아범과 아랫층에서 노래방하고 놀았어요
꽤 시끄러웠을텐데 소피 나름 괞찮테네요
아빠, 노래부르고 놀면서도 왜 가사가 딱 내 형편 같은지 눈물 나는거 참으면서 노래 햇어요
아빠도 노래방 좋아하셨는데...
아빠 친구분들은 아빠 빼고 아직도 노래방가고 늘 가시던 식당 가실까여?
사실 아빠 친구분들이 어쩜 젤 상심하셨을 텐데 아빠 장례식때 제데로 인사도 못했으니
지금와서 어쩌면좋아여, 아빠?
인간은 참 모자라여, 그쵸?
지금 새벽 2신데, 티븐한테 문자 했더니 곧바로 답장오네요
난, 게가 아빠 장례후로 젤 가깝게 느껴져요
왜냐면 모든걸 같이 봤잖아요
아빠, 내맘 아시죠?
엄마한테 말못하고, 성길이한테 못하고, 여기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