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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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우체국
오늘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69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소피 겜이 있었어여.

어제부터 아마 낼까지 할거같은데 오랫만에 아이가 축구팀에서 활기를 되 찾네요

겜보러 온 식구들 중에서 아빠보다 두달먼저 아내를 보낸 브라이언의 아빠를 만났어여

그사람의 말속에서 엄마의 모습을 읽었어요

엄마는 대장암이있을까 걱정들 했는데 깨끗하다해서 다행이에요

아빠가 외로우시더라도 엄마 일찍 데려갈라하지마시고

엄마 꼬부랑 할머니 될때까지도 아빠가 여기 있게 지켜주세요

요사이 부쩍 엄마가 약해지셨는데

보지도 못하고 돌봐드리지도 못하고 생활비도 못보내드리는데

아프지 않게 아빠가 돌봐주세요



어느날 운전하면서 시간 계산을 해보니

우리집에서 공항 30분, 뱅기시간 12시간, 인천공항에서 나가기까지 1시간,

공항에서 수원까지 전철로 1시간, 비봉까지 버스로 30분

도합 15시간은 꼬박 있어야 아빠 보러가네요



그나마



비봉이 근부시간 다 됬다고 문닫으면 하루 걍 보내야지요



아빠보러가고픈 15시간이

왜 그리 쉽게 않오는지

소피 대학보내고나면 아무때나 올까여, 아님

두놈 대학 뒷바리지에 더 힘들어질까여



세상사는게

하나넘어 하나가 또 뭔지도 모르는게 자신있게 기다리고 있네요



아빠

집에서 언뜻 언뜻보이는 검은 물체에

하이 아빠하고 지나치는데

아빤가여, 아니면 제가 정신 이상인가여, 아님 제가 귀신 찾는 프로그램 너무 많이 본건 가여?



죽은사람의 영혼은

산 사람의 곁을 떠돌수 있는건가여, 없는건가여?



하~~~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