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벌초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57
벌초
역마차
산굽이 돌고 돌아 두메산골 찾아드니
초입부터 울어대는 이름 모를 산새소리
화전 밭 끄트머리 가시덤불 무덤가에
인생살이 덧없어라 통곡소리 구슬프다
한 움큼 한 움큼 베어내는 인연의 끈은
모질게도 질겨서 가리가리 아픈 그리움
술 한 잔 받으시오 후레자식 올립니다
저승 잠은 편하시오 이제 그만 가볼라요
자식 손 부여잡고 꾸불꾸불 시오리길
돌아오는 그 발길에 돌부리만 차이누나.
아빠!
담에 내가 가면 아빠한테 소주한잔 올릴께..
불효녀 갈때까지
아빠 서운하겠지만 미안하단 말밖에 할말이 없네
아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