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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192
여보!
우리 세실리아가 3월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이 된답니다.
아직, 담임을 맡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딸이 교사가 된다는 것이 설레이네요.
어제 당신께 우리 딸이 상기 된 목소리로 "아빠, 저~ 잘 할께요!.... "라고 말 할때
사진속에서 흐뭇하게 웃는 당신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좋아 했어요.
이젠, 당신 만나러 갈때 추모관 정문에서 부터 시끌시끌 웃음 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가는 걸 보면
예전의 아이들로 돌아 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우리 아들 요한이도 새학기가 되면 대학생이네요.
아들은 벌써부터 임용고시 준비 걱정부터하네요!ㅋㅋㅋ...
올해는 작은딸(수산나)이 대학 졸업반이니까 취업 준비로 많이 힘들어 할 것 같네요.
둘째는 똑똑하니까 잘 될 거라는 당신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당신 간호하느라고 유학도 포기하고, 휴학 까지 하면서 밤새워 간호하고..
아빠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서 사다가 당신 앞에 바치던 우리 작은 딸!!!
병원에서도 효녀라고 칭찬 많이 해서 우리 부부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줬던거???.. 기억 나시죠?
그런 작은 딸이 당신이 다니던 직장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겠지만???...
목표대로만 된다면???....
당신 말씀대로 그냥 기도 많이하고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잘 지켜 볼 거예요.
당신이 잘 보살펴 주세요!!!...
저도 늘 작은 것에 감사하며, 기도 많이 할 께요.
다음주 구정 미사에 만나요.
영원히 당신만을 사랑하는 아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