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아빠!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7
조회수 : 201
문뜻 화장실에 걸린 사진으로 눈이 간다
성호가 왔을때 티븐이 2살때.
성호가 돌아갈때 나랑 티븐도 같이 다 짊어지고 왔었지
어른들에겐 말않했지만 않살아도 게으치않는 맘이었다
서로 말은 않했지만 무언으로 우리는 이제 헤어지는구나 느낌에 서로 얼굴도 못 쳐다 봤었다
그때 참 힘들었다
담날 먹을 쌀도 없었다
떠나는 공항에서 혼자 남겨지면서 어쩜 쭈욱 혼자 일거면서
낼 쓸 용돈까지도 빠악빠악 털어 날주면서 애써 표정을 감추던 \'그\', 그러면서도 한마디 표현않했다
우리 보내고 어둡고 곰팡이냄새나는 아파트로 돌아와
혼자 술잔을 앞에두고 눈물 떨궈겠지
인생이 슬프다
슬플이유도 없는데..
지금은 그 힘든시기 극복하고
아이들도 다 잘됬고
여전히 풍족하진 않지만 옛날에비하면 왕이다
그치만 그사람은 여전히 뼈가 부서져라 몸바쳐 일한다
그 곱상하던 얼굴이 노인네가 다 됬다
변해버린 얼굴을보면 불쌍하고 슬퍼지고
힘들었을때 사진을보면 슬퍼지고
아빠 사진을보면 슬퍼지고
오늘은 나름 대청소하는 날이다
그런데도 이러고 있다
누군가에겐 말하고 싶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같은 곳에다 말하고 싶은
그런곳은 여기 아빠에게 밖에 없으니
아빠
내 맘 다 읽고 계시죠?
아범이 너무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