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엄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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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10-30
조회수 : 207
엄마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하늘나라는 좋은 곳이겠죠? 꿈에도 잘 안오시는걸 보니 아마도 주님 계신 곳에서 잘 계시리라 믿어요. 우리 세바스찬 천사는 엄마와 주님을 미리 만나고 왔나봐요. 할머니 그러면 알아듣는것처럼 웃어요. 항상 우리 아기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프란시스도 너무나 갑작스런 암이란 말을 들었지만 엄마가 기도해주셔서 수술하고 이제 괜찮을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엄마... 옛날에 다른 사람들이 우리 엄마는 정말 엄마같아서 좋겠다는 말을 했을때 난 근냥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엄마는 엄마니까 당연이 엄마 같은것이겠지 하고... 그런데 세바스찬 8개월 크느동안 난 엄마 같은 엄마노릇 잘 못해주고 있네요. 직장도 바쁘고... 지금 생각하니까 엄마가 얼마나 희생하는 마음으로 날 키운건지, 좋은 엄마 라는것이 얼마나 되기 힘든것인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난 정말 행운아였구나 하고... 엄마 생각하면 후회되는것만 너무 많네요. 좀더 착한 딸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해요. 엄마 많이 보고싶고 하늘에서 평화로운 새 삶이 되시실 기도 할게요. 엄마의 기일이 위령의 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해주시는 날이라 든든해요.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 하늘에서도 기도해주세요.
사랑하는딸 크리스티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