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등록일 : 2014-10-24
조회수 : 212
순현아!!!]
천국에서 잘지내는지 궁금하구나
니가 간지 벌써 한달이 지나가고 있구나
저녁때가 되면 성당의 많은식구들이 집에와서 순현이가 천국에 안갔으면 어서 천국으로 가라고 기도를 해주고 있단다.
순현아 하늘나라에서 보고있지
왜 착하게 살고 현명하게 산 우리아들이 아빠 엄마 누나 지윤이를 두고 갔는지 모르겠네
우리 아들이 앉아서 아빠의 영정사진에 아빠 천국에 잘 가라고 연도하고 있었으면 좋았었는데...
아빠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근력이 점점 약해지는데...
우리아들이 국방의 의무도 성실히 하고 고생 조금만 더하면 날개를 달고 이세상에서 보냈으면 했는데
아빠의 욕심이었나...
제대해서 용돈하나 못주고 순현이가 밤새워 알바했던 수고비로 아빠 엄마에게 맛있는것 많이 갖다주곤 했는데...
잘 자란 우리아들 멋있는 우리아들 어디내놔도 손색이 없는 우리아들이었는데...
천국에서도 정말 멋진 아들로 살고 있으리라 아빠는 믿는다.
과거를 생각하면 뭐해... 부질없는 짓이지...
현재는 우리아들하고 에덴강 사이를 두고 편지로만 안부를 전하고 있으니
우리아들 아빠한테도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줄거지...
3사단쉬리공원에 차를 대놓고 벤치에 앉아서 다정하게 가족들끼리 정담을 나눈생각도
나고 순현이하고 당구를 친생각도 나고 바둑둔생각이며...
아빠아빠 나 장기많이 늘었다.
하면서 아빠가 차 포 떼고 뒀는데도 졌잖아
그때 일부러 져준것 아니지...
천국에서 장기도 많이 두고
천국에 가면 그때는 아빠한테 이겨야지...
여행좋아했었는데
우주여행 많이 하고...
아빠 나중에 가면 우리순현이가 소개도 해주고....
니가 아빠보다 인생의 선배는 아니지만, 천국의 선배
똑똑한 아들 할일도 많을거야...
아참 수영은 배웠냐..
이승에서는 배워야지 될것들이 많았는데 수영은 배울필요도 없지 않아 날개달고 훨훨...
우리 착한 순현이 가고 오늘은 이상하게 허전하네...
나의 분신 우리순현이 혹시 아빠가 해줄것이 있으면 연락주고....
많은 영혼들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멋지게 생활하기 바래....
영원히 사랑하는 아빠가... 천국에 있을 순현이에게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