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보고싶은 사랑하는 누나~~~
글쓴이 :
등록일 : 2016-03-05
조회수 : 231
지난 1주일 간은 긴박한 시간이였어~~
누나의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었으니까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떠난 뒤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사랑하는 누나!
하염없이 보고 싶어, 병마와 싸우고 있을 때 더 많이 찾아뵐 걸 후회도 해보고
막상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머리속이 텅빈 공간으로 변해있는 것 같아
지난 5년여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얼마나 힘들어 했을까.
매형도 광섭이 진섭이도 힘들었을꺼야, 누나도 그런점은 알고 있겠지
요양병원에 입원에 있는 엄마에게는 무어라고 말해야할지
월례누나 세상 떠났다고 말할까... 며칠전에 찾아뵐때 광섭이 애미가 찾아 왔었다고 하더만 누나와 마지막 인사가 영적으로 이루어졌는가봐
이제는 누구와 푸념도 하지, 누나는 모든 걸 긍정적으로 다 받아주었는데
울 형제가 하나둘 세상에 없어지니 나도 겁이 나.....
다음 차례는 내 차례가 아닌가 하고.....
어렸을 때 한 이불속에서 성장하며 살아왔고 한벽루까지 걸어가 수영하며
놀다가 누나 검정고무신을 잃어버려 엄마한테 꾸중 들었던 기억과 누나 중학교 입학한날 새신발을 잃어버리고 헌신발을 신고왔다고 꾸중 들었던 지난 추억 등
가정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진학도 못하고 직장을 다녀야 했던 일 등
모든 일이 기억속에서 나타나고 있어
평안한 안식을 취하고 있을 누나를 생각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