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등록일 : 2012-09-06
조회수 : 164
사랑하는 아빠~오늘도 날씨가 쌀쌀하다..
어제 비가 주적주적 내려서 인가...찬바람이 마니 부네..
그냥..또 아빠 생각이 나서..
아빠 목소리도 듣고 싶고 보고도 싶도..
아빠손도 잡고 싶어서..헤헤..
요즘 오빠가 마니 힘들어해..아빠가 도와줘..
내가 큰 도움이 못돼서..미안하기만 하당..
어제 오늘 엄마랑 오빠랑 통화도 했어..
엄마는 잘 계시고..준이도 잘 있데..
아빠 계신곳도 추울까??
보고싶다..아빠..밥은 잘 먹고 있어??
거기선 아픈거 없지?다리도 안아푸지?
이제 곧 아빠랑 헤어진지 2주가 되어가..이틀만 더 자면 2주네..
아빠 본지 얼마 안됀거 같은데...더 맛난거 사줄껄 하는 아쉬움도 마니든다..
그게 마지막인지 알았다면..더 멋진곳에 가서 더 맛있는거도 먹고
이야기도 마니 하고..그럴껄...
보고싶어..아빠 목소리도 듣고 싶어..
아직도 아빠딸은 철이 없나바..아이처럼 징징 거린다..
아빠보면 해줄말도 많은데..드릴것도 많은데..
따듯한 밥한번 직접 차려드려본적도 없네..
어릴때 고작 짜파게티..그것도 끓일줄 몰라서 라면 처럼 끓여준
한강 짜파게티가 전부네..그것도 아빠는 정말 맛있게 먹어 줬는데..
"야~!맛있다~진짜 맛있네!우리 혜리미가 끓여준 짜파게티가 젤로 맛있다!잘 먹었다!!헤헤헤헤~"
난..진짜 맛있었는지 알았어..17살때였나...
그때 해드린것처럼 라면같은 짜파게티를 해서 먹어봤는데..
딸이 해준거라..그렇게 맛있게 먹어주셨던거란걸..너무 늦게 알아 버렸어..
진작 알았더라면..더 맛있게..해드리는건데..내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나중에 커서는 내삶을 사느라 못해드리고..
그게 너무 아쉽다..아빠한테 직접 해드린 음식한번 대접 못한게..
사랑하는 아빠..
언제나 사랑하는 우리 아빠..보고싶어..그리고 미안해..
늘 아빠 속상하게 한거 같아서..효도한번 못한거...
너무 미안해...사랑해..아빠...
사랑해..또 올께..
보고싶어도 좀만 참아..조만간 갈께..
감기 조심하고..거기 계신분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해..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