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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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작성자: 유혜림 작성일: 2010-02-04)

글쓴이 :

등록일 : 2012-09-06

조회수 : 254

사랑하는 울아빠..



아빠..잘 지내고 있어?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이 조금 와있더라구..

눈내리면 이젠 아빠 생각이 나네..

보고 싶은 나의 아빠..우리 아빠..혜림이 아빠..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거 같아..

아빠 보낸지 아직 일주일도 안됀거 같은데..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



편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지?

나도 잘 지내고 있어..이젠 울지도 않고..

오늘도어김 없이 하루를 아빠 생각으로 시작하는 중이야..

밥은 잘 드셨나?춥진 않으실까?

외롭진 않을까?오늘도 여기저기 구경 많이 하시고

좋은 분들과 도란 도란 얘기도 나누시고 계실까??등등...



내일은 엄마랑 만나기로 했어..엄마가 명동에바람이나

쐬러 가시자고 해서..맛난거 사드리기로 했어..

가는길에 성당이나 들릴까??생각만...

50제 지나서야 마음이 안정되면..그때 갈라고..

아직..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바보같은 딸래미다...



아빠 걱정 안시킬려고 했는데..잘 안돼네..

오빠도 마니 바쁜가바..부대 일도 봐야하고..

몸도 마니 안좋아 보이던데..

혼자 있어서 더 걱정이다..

올해에는 서울로 온댔으니까...내가 마니 챙길께..



웃는 얼굴로 아빠 한테 와야 하는데..자꾸

슬픈 얼굴로 오네..미안 ..아빠..

맘이 아직은 마니 무거운가바..



넘 외롭다..아빠가 없으니까..

"사랑하는 우리딸~"하고 불러 줄것만 같은데..

보고 싶어..보고싶어 아빠..

그리워서...미치겠어..

사랑하는 우리 아빠..



내가 세상에서 젤루 마니 사랑하는 울 아빠...

아직다 표현도 못했는데..

아빠 손도 잡고 싶다..매번 꼭 잡아주던 아빠손...

따뜻한 아빠 손..아빠...



불러도 불러도 대답없지만...

그래도 부르고 싶은 아빠...

아...빠...

사랑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