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등록일 : 2012-09-06
조회수 : 161
할아버지..
큰손녀자영이에요
어제는 많이 슬펏지요
온가족..할아버지를 보내면서 많이 아파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 어제 할아버지를 이곳에 모시고 나니..조금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또 생각이 나요..
생전 편지도 못써드리고 다른 손녀손주들처럼 재롱도 못피우고 할아버지가
무섭게만 생각했어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엄마한테 애기들은건데
나 어렸을떄..거실에 있는선인장 내가 자꾸 만지려고 하니까 가시도
다 짤라버리셨다고..빵 좋아하니까 매번 들어오실때 빵사오시고..
자꾸만 생각나요..세상에 할아버지는 우리 할아버지밖에 없었는데...
그리고 많이 죄송해요
병원에 계실때 ..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병원에 계시지 않을때도
찾아뵙지도 못하고..할아버지한테 아무것도 못해드린거...
늘 건강한 모습만 봐서 우리할아버지는 안아프실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평안하세요
나는 성당도 안다녔는데..할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다녀야겠다는 생각을해요.
어제 느꼇거든요..정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가족들이 많이 아프고 울어서..할아버지가 울지말라고 난 여기가 참 편안하다고
그렇게 우리 가족들에게 느끼게 해주신건 같았어요..
기도할꺼에요 할아버지한테도..그리고 우리 가족들한테도..
어제도 그렇게 아파서 그런지.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알게되었어요
나이어린 제가 철이들었는지 모르겠지만..그렇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제 가족들에게 짜증을 냈어요 다들 마음이 아프실텐데 그런상황에
제가 별것도 아닌일에 짜증냈어요 모두에게..
죄송해요..
할아버지..
지켜주세요..우리 온 가족들.. 모두 화목하게...그리고 아프지않게..
우리 할머니도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할아버지가 이해해주세요..
우리 엄마 다리다쳐서 할아버지테 절도 못하고...다리때문에 불편해서 암것도
못한거...이모들이 엄마 몫까지 고생 많이 했어요..
나라도 엄마대신 더 잘했어야 했는데 한게없네요...
할아버지 ..
걱정같은거 안해요..
믿어요 그곳에서 행복할거라는거...하늘에서도 ...
나도 할아버지 처럼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열심히 살거예요
할아버지처럼 열심히만 산다면...후회없는 삶을 살겠죠?
또 올게요..
보고싶어요..
